㈜한화, 자회사 부진에 영업익 전년比 18.9%↓

2018-05-15 17:13
- (주)한화 1Q 영업익 734억…전년 대비 25.9% 증가 '선방'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주요자회사 부진

(주)한화 및 계열사 실적 현황.[사진=한화]


㈜한화가 자체 사업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자회사의 부진 탓에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1조5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36억원으로 18.9% 줄었다고 15일 공시했다.

한화그룹 연결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적자전환했고, 한화생명과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자회사가 전년 대비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스템 회계기준 변경 영향과 테크윈(시큐리티) 라인업 개편에 따른 비용증가 영향에 영업익이 부진했다. 한화건설(585억원)과 한화케미칼(1444억원)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각각 4.1%, 8.4% 감소했다.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 역시 영업이익이 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2.6% 줄었다.

㈜한화 자체사업은 전 부문이 견조한 사업성과를 나타냈다. ㈜한화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조1455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5.9% 증가한 것이다.

기계부문의 산업기계 판매 매출이 늘었고 무역부문의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금액이 영업외수익에 반영돼 10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화는 2분기 이후에도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화약·방산부문의 내수시장과 해외사업 확대, 무역부문의 주력사업 매출확대 등으로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화 관계자는 "신형 다연장로켓 천무의 2차 양산 및 수출 확대를 통해 방산부문은 큰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면서 "건설은 양호한 국내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도 해외플랜트 손실반영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