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토론회서 폭행당해…"명백한 정치테러"
2018-05-14 21:19
원 지사, 계란 맞고 얼굴 폭행 당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14일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으로부터 폭행당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토론회 말미에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으로부터 계란을 맞고 얼굴을 폭행당했다.
김씨는 이어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다.
원 예비후보는 토론회장에서 잠시 안정을 취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말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하며 42일간 단식을 했던 성산읍 주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