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회복 전망 불투명…낮은 외자 유입이 걸림돌
2018-05-14 09:36
외국인 투자자 심리 불안·강한 매도세 여전…안정적 회복에는 시간 더 소요될 듯
지난주(7~11일) 베트남 증시가 주간 기준 1%대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예측됐다.
베트남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낮은 유동성과 강한 매도세가 시장을 여전히 압박하고 있다”며 “베트남 증시가 회복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7% 뛴 1044.85포인트(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122.77p까지 올랐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에서 VN지수를 신뢰할 수 없다. 낮은 유동성이 VN지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명확한 유동성이 확인될 때 VN지수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측될 것”이라고 말했다.
BSC 애널리스트는 “은행, 증권 종목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지난 11일 시장은 이전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 종목이 부진하면 VN지수는 또 하락할 수 있다”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