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정지훈 "평소 해보고 싶었던 스토리…긴장·스릴·공감 다 있어"
2018-05-10 09:50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 미래를 그리는 손’(극본 강현성·연출 임태우, 이하 ‘스케치’)은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다.
극 중 정지훈은 베테랑 형사 강동수를 연기한다. 강동수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동물적인 감각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노련한 베테랑 형사지만, 목숨보다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을 막지 못한 아픔을 간직한 가슴 뜨거운 남자다.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여러 수사물 작품들과 서적들을 보고 연구하며 다방면으로 캐릭터 분석을 했다는 정지훈은 강렬한 눈빛과 결연한 표정으로 강력계 형사의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 또한 동수가 가진 거친 매력 안에 담긴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동작부터 말투까지 섬세하게 관찰하고, 촬영하면서도 늘 고민하고 있다고.
결혼 후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스케치’를 선택한 그는 “평소 해보고 싶었던 스토리가 대본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며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소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래를 그리는 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정지훈과 이동건의 대립이다. 정지훈은 “이동건과 연기할 때에는, 그의 눈빛만 봐도 호흡이 느껴질 정도”라며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이후 15년 만에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 다른 기대 포인트는 두 남자의 대립과 사건에 뛰어든 강동수의 액션 투혼이다. 그는 “영화 ‘닌자 어쎄신’을 촬영하면서 배우가 직접 하는 것과 대역이 하는 것에는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것이 다르다고 느꼈다”며 “액션 연기도 감정 연기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강력계 형사이자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동수의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그 이면에 보여줄 감정을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스케치’는 시청자분들에게 긴장과 스릴,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드라마가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스케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작이다.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