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6·13선거 역대 최다 후보 배출
2018-05-10 07:45
도지사 비롯 자치단체장 등 102명...선전 기대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이 후보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경우 ‘희색’이 만연하다.
이는 보수층 일색인 경북지역에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와 남북경제협력 등 호재가 잇따르자 지난 지방선거와 다른 양상이 일 수 있다는 여론분석 때문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선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경북도지사 후보로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포항 허대만 전 행자부 장관 정책보좌관, 안동 이삼걸 전 행안부 차관 등 기초단체장 후보로 17명을 배출했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 경북지역은 기초단체장을 비롯 모두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일색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연합의 경우 광역비례로 김인중, 김위한 등 2명, 기초 비례는 포항과 경주, 구미 등 각 1명이 지방의회에 입성했다.
특히, 기초의원 당선자는 포항 북구 ‘마’ 선거구에 김상민 전 새정치연합 경북도당부위원장, 구미 ‘가’ 선거구에 안장환 전 김두관 경남지사 정책특보가 당선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오중기 후보 선대위 측도 “보수성이 강한 경북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거 출전한 것은 경북 정치권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며, 득표력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