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주차할 곳 없을 땐 공공기관을 찾아라
2018-05-09 19:00
사설 유료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때는 공공기관 '찬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일부 공공기관들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특정 요일 또는 시간에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한해 법원 주차장 170면 중 70면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파주시청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역시 휴일과 야간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아울러 포털사이트에서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입력한 후 '시설개방정보'에 들어가면 135개 공공기관이 개방 중인 주차장을 지역별로 조회하는게 가능합니다.
시설별 유형과 입지, 시간과 요금, 유의사항, 연락처 등이 명시돼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국민연금공단·한국행정연구원 등처럼 일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독점한 시설을 국민에게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은 업무가 끝난 밤, 또는 휴일인 주말에는 이용객이 극히 적습니다. 이 때 지역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하면 주차로 인한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