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캐피탈, 인공지능 기반 차랑용 인포테인먼트 개발 맞손
2018-05-09 09:21
현대캐피탈 카셰어링‧할부‧임대차량에 기가지니 IVI 단말 보급추진
KT는 현대캐피탈과 지난 8일 ‘인공지능 기술 활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단말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기가지니 차량용 IVI 단말기 개발 및 보급 △기가지니에서 현대캐피탈 카셰어링 플랫폼인 ‘딜카’ 서비스 제공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IVI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한다. 영화, 게임, TV, 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안전운행을 실천한 이용자에게 차량 임대료 및 보험료 인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화 서비스는 IVI 단말기로 축적된 차량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행 습관을 분석해 이용자별 안전운전을 위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차량정비 시점을 예측해 안내하는 등의 고객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안에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에서 현대캐피탈의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를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음성으로 차량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딜카 차량에도 기가지니 AI 단말기가 탑재돼 음성기반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KT 멤버십 고객이 딜카 가입시 쿠폰 할인이나 KT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분야의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휘 현대캐피탈 캐피탈본부장(전무)은 “현대캐피탈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KT와 뜻을 모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콘텐츠를 기획해 금융과 카셰어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