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크로스진, 5인조로 재편 "초심으로,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18-05-08 16:21

[사진 = 아뮤즈코리아 제공 ]


6인조 크로스진이 5인조로 재정비해 컴백했다. 크로스진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크로스진이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5번째 미니앨범 'ZER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근황을 밝혔다. 세영은 “작곡을 많이 좋아해서 이번에 곡을 몇 개 만들어서 팬들에게 선물하는 개념으로 CD를 만들어서 생일 이벤트 때 팬들에게 들려드렸다. 컴퓨터에 있는 곡은 서른 곡이 넘는데 CD와 라이브까지 합치면 공개된 곡은 여섯 곡이었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타쿠야는 “팀 활동 쉬는 동안 혼자 무대에서 일하는 게 많았다. 뮤지컬이나 최근에는 한중일 합작 웹드라마를 찍었다”고 전했다. 용석은 “올해 2월에 일본에서 ‘마이 버킷리스트’ 뮤지컬을 했다. 일본어로 대사를 95페이지 외워서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 작품을 끝내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인 멤버 타쿠야의 도움을 받았다고. 용석은 “대본이 일본어로 왔다. 제가 한자는 몰라서 대본을 찍어서 톡으로 보냈다. 타쿠야 형이 많이 가르쳐줬다. 고마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상민은 “팀으로서 잠시 쉬고 있을 때 ‘크로스 하츠’로 유닛 활동을 잠깐 했다”고 전했고, 신원호는 “저는 작년에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는데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한예슬 누나 동생으로 나왔다. 예능 같은 것도 많이 기회를 주셔서 작년에는 좀 많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크로스진 전체적으로는 공백기 동안 일본에서 콘서트를 굉장히 오랜만에 했다. 빨리 한국에서도 콘서트를 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멤버 캐스퍼가 탈퇴하면서 팀 구성에 변동이 생겼다. 리더 신원호를 중심으로 타쿠야, 용석, 상민, 세영 5인조로 팀을 재정비,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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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크로스진은 6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해 컴백하게 된 것과 관련해 "한 명이 탈퇴를 해서 다섯명으로 컴백을 하게 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힘을 합쳐서 컴백을 준비 했다"며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빈 자리를 채웠고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명으로 바뀌면서 1년 동안 멤버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다시 한 번 그룹과 멤버들을 살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덧붙였다.
 
1년 3개월 만에 낸 앨범명은 'ZERO'다. 크로스진은 "앨범명에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인드를 담았다. 그동안 한 걸 모두 영(0)으로 없애자는 게 아니라 마음을 새로 다잡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가짐을 담았다"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은 '달랑말랑', '비상' 두곡의 더블 타이틀이다. '달랑말랑'은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특징이다. '비상'은 내일의 꿈을 향해 비상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서로 상반된 두 곡을 통해 다양한 매력과 음악적 성장을 담았다.
 
오랜만의 컴백 목표는 음악으로 소통하고 대중들의 공감을 얻는 그룹이 되는 것이다.

크로스진은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며 "팬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 이번에 멤버들과 자체 제작 뮤지비디오도 만들었다. 또 SNS를 통해 소통하고 좀 더 가까운 시선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모습을 좀 보여주고, 팬들과 가까워지려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털어놨다. 타쿠야는 “최근 꿈이 뭘까 고민한다. 물론 팀으로서 ‘1위하고 싶다’,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큰 작품을 하고 싶다’는 목표는 있는데 꿈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더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제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걸 보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 ‘후회 없이 일을 하다보면 어떤 모습이 보일까’ 생각이 들어서 꿈보다는 그걸 보고 싶어서 무대에 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영은 “건물 하나를 지어서 음악적인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고, 용석은 “저는 그럼 크로스진만의 사옥을 짓고 싶다. 거기에 저희의 후배들도 저희가 양성하고 키우고 해서 크로스진만의 매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상민은 “제 꿈은 가수였는데 그 꿈을 이미 이뤘다. 계속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신원호는 “다섯 명이 함께 있는 게 행복해서 최선을 다해서 크로스진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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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원호는 이번 앨범으로 1위를 하면 팬들에게 ‘1인 2닭’을 대접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터닝포인트가 될 새 앨범 ‘제로’에는 순수한 ‘무’에서부터 출발해 ‘파괴’, ‘재생’, ‘신세계’로의 3가지 콘셉트를 담았다. 
 
‘달랑말랑’이 남녀간 미묘한 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밀당’의 신선함을 표현한 트로피컬 사운드의 R&B 곡이라면, ‘비상’은 아직 철들지 않은 어른아이의 마음으로 꿈을 펼쳐내는 밝은 분위기의 가사와 코러스가 인상적인 댄스홀 장르의 곡이다. 크로스진의 상반된 매력을 살리겠다는 포부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달랑말랑’은 음원발매와 동시에 공개되지만 ‘비상’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