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인터뷰] 크로스진, 1년 3개월만의 활동 "기쁘고 즐거워요"

2018-05-19 13:37

[사진= 아뮤즈코리아 제공]


1년 3개월만에 컴백한 보이그룹 '크로스진'은 그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해 9월 중국인 멤버 제이지가 탈퇴하고 5인조로 체제로 개편되었기 때문. 크로스진은 줄어든 멤버의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더 단단하게 뭉쳐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더 깊어진 음악과 업그레이드된 외모로 돌아온 '크로스진'을 아주경제가 최근 직접 만나봤다.  

'크로스진'은 지난 8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제로(ZERO)'를 발표하고 완전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크로스진이 5인조로 개편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달랑말랑'과 '비상'을 비롯해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더블타이틀곡 중 '달랑말랑'은 썸을 표현한 곡으로, 스카프를 활용한 섹시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원호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즐겁고 기뻐요. 스텝분들도 반겨주시고 주변지인들도 반가워해주시는 가운데 가장 기쁜 것은 물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점이죠. 최근 팬쇼케이스를 진행했는데 곡이 섹시하고 멋지다며 좋아해주시더라구요"라고 말했다.  
특히 크로스진만의 매력을 묻는 말에는 멤버 전원이 "섹시함"이라고 강조했다. 

용석은 "이번 컴백에서 저희 콘셉트는 섹시함으로 잡았어요. 특히 더블타이틀 곡 '달랑말랑'에서 섹시한 퍼포먼스가 눈에 띈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섹시돌로 자리를 굳힐까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멤버 탈퇴로 인한 변화는 없었을까? 
 
타쿠야는 "6명에서 5명이 되다보니 한 명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진 않을까 생각도 했어요. 그만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런 것들이 최대한 안보이게, 5명이 10명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도록 준비하자고 했죠. 실제로 6명에서 5명으로 안무도 바꾸고 연습하면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공백이 길었던 만큼 빈 자리가 느껴지는 만큼 저희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눴고 더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자부해요"라고 강조했다.

신원호는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달랑말랑'과 '비상'중 '달랑말랑'은 썸을 표현한 곡인데, 퍼포먼스에서 사용하는 스카프는 운명의 여성을 뜻하기도 하지만, 팬들과 저희를 묶어주는 의미도 담고 있죠"라고 덧붙였다. 

크로스진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팀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원호는 "1년 3개월만의 활동이다보니 오래동안 찾아보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걱정을 끼쳐 드린 것도 죄송해요. 이번 활동에서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저희를 아시는 분들에게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저희를 모르셨던 분들에게는 크로스진 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고 강조했다. 

벌써 데뷔한지 6년이 되가는 크로스진. 다양한 부침을 겪은만큼 더 성숙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거듭 다짐하는 그들에게서 다시 시작하는 각오가 더욱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