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외환보유액 3조1250억달러…5개월래 최저

2018-05-07 20:49

[사진=AP/연합]


중국의 4월 외환보유액이 달러 강세 영향으로 3조125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7일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179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130억 달러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컸다.  

3월에는 외환보유액이 83억4000만 달러 증가했었지만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측은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 여파로 외환보유액 평가금액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에 달러 가치는 위안 대비 1.1% 상승했다. 또한 유로와 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하는 ICE 달러지수는 4월 16일 기록한 저점 대비 현재까지 3% 이상 올랐다고 마켓워치는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