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댓글 2만여개 조작 추가 확인"

2018-05-07 13:40
기사 675개에 댓글 2만여개 조작…추가 확인

 
일명 ‘드루킹’ 일당이 2만여개 불법 댓글조작을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7일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에 따르면 ‘드루킹’ 김모(구속기소)씨 일당은 675개 인터넷 기사 댓글 2만여개에 불법 댓글조작을 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드루킹 일당이 1월17∼18일 이틀간 총 675개 기사의 댓글 2만여개에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실행해 210만여회에 걸쳐 부정 클릭한 범죄사실을 추가로 인지했다"며 "추가로 인지한 2개 범죄사실을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추가 송치해 현재 재판 중인 드루킹 등의 공소사실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