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광주 집단폭행, 살인미수 적용 여부ㆍ조폭 연관성 철저 수사”이례적 입장 표명

2018-05-05 16:25
“각종 폭력 퇴치 위해 대대적 단속ㆍ검거”

[사진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김순호 광주광산경찰서장이 최근 있었던 광주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살인미수 적용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 중임을 밝히며 이례적으로 입장 표명을 했다.

김순호 경찰서장은 지난 4일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주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현재 검거한 7명 중 3명을 구속하였고, 추가 CCTV 분석 등 보강수사를 통해 불구속 가해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추가 신청하였습니다”라며 “또한 피의자들의 조직폭력배 연관성을 철저히 수사하고, 살인미수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순호 서장은 “저희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폭력, 주취폭력 등 각종 폭력 퇴치를 위해 대대적으로 단속ㆍ검거하고, 현장 경찰관들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서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수완지구 노상에서 “남자 여러 명이 싸우고 있다”는 내용으로 광주 집단폭행에 대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32분쯤 순찰차 2대(경찰관 4명)가 최초로 도착했고 이후 인접 지역순찰차 및 지역경찰관이 추가적으로 도착해 오전 6시 40분쯤부터 오전 6시 45분쯤까지 지목된 가해자 7명 모두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광주 집단폭행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엔 5일 오후 4시 21분 현재까지 25만7984명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