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콩주머니 던지며 '오늘은 어린이날'

2018-05-05 15:35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청와대에서 도서·벽지 지역과 접경 지역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도서·벽지 지역과 접경 지역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등 280여 명과 함께 의장군악대 시범행사를 관람했다.

가벼운 차림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은 '명랑운동회'에 직접 참여해 콩주머니를 던지며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어린이들은 시·도 교육청 추천을 받아 접경 지역 거주자, 도서벽지 거주자, 다문화 가정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어린이들은 사자놀이, 영화음악 무용, 판굿, 여군의장대 시범, 3군 의장대 시범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주위에 앉은 어린이들과 공연 내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청와대 카드지갑과 컵,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세트, 캐릭터 인형 '신비', '로봇트레인' 캐릭터 부채 등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고민정 부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정부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