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뜻밖의 Q, '무한도전 후속 부담 지우고 뜻밖의 성공 거둘까?"
2018-05-03 17:01
[사진= MBC 제공]
'무한도전' 시간대에 방영 예정인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가 베일을 벗었다.
'뜻밖의 Q'는 지난 13년간 MBC를 책임져 온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후속 예능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기존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국민예능의 후속작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터. 최행호 PD를 포함해 제작진들은 조심스럽게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자랑보다는 겸손과 셀프디스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센터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수근, 전현무와 최행호 PD, 채현석 PD가 참석했다.
'뜻밖의 Q'는 퀴즈를 통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로, MC 이수근-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다. 출제자의 성역이 없어 기존의 퀴즈 형식을 뛰어 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퀴즈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로그램 로고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굿즈를 흔들며 이날 무대에 오른 최행호 PD는 연출 소감으로 "기존 예능이 제작진과 출연진간의 대결 구도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면 저희는 시청자와 출연자간의 대결을 지향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놀이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방송을 보시기 전까지는 말로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첫 회 보시고 비판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현석 PD는 "저희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 나갈 테니 쓰디쓴 비판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두 PD의 몸을 사리는 듯한 뜻밖의 모습에 현장 곳곳에서 웃픈 폭소가 터져 나왔다.
프로그램 로고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굿즈를 흔들며 이날 무대에 오른 최행호 PD는 연출 소감으로 "기존 예능이 제작진과 출연진간의 대결 구도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면 저희는 시청자와 출연자간의 대결을 지향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놀이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방송을 보시기 전까지는 말로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첫 회 보시고 비판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현석 PD는 "저희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 나갈 테니 쓰디쓴 비판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두 PD의 몸을 사리는 듯한 뜻밖의 모습에 현장 곳곳에서 웃픈 폭소가 터져 나왔다.
최행호 PD는 "일반적으로 출연자와 출연자간의 대결, 혹은 제작진과 출연자간의 대결을 그리지만, 우리는 시청자와 출연자의 대결을 그린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더 참여를 해서 즐길 수 있는, 시청자의 놀이공간을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뜻밖의 Q'를 소개했다.
섭외에 대한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최행호 PD는 스페셜 MC로 투입됐다가 고정 MC가 된 전현무에 대해 "프로그램의 기획과 녹화 사이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섭외가 쉽지 않았다. 전현무 씨랑 함께하고 싶었는데 워낙 방송가 대세라 스케줄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1, 2회만이라도 해보자고 하다가 결국은 앞으로 계속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에 대해서는 "잠깐의 인연이 있었는데 선뜻 이수근 씨가 손을 잡아줬다. 그래서 진행자로 먼저 픽스하고 다른 섭외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뜻밖의 Q'의 합류 이유에 대해 "최행호 PD와는 '나 혼자 산다'의 인연이고,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말 합류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 돼 정말 아쉬웠다. 그동안의 의리로 꼭 하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1, 2회 정도만 하기로 했다. 그러다 여기 앉게 됐다. 어떻게든 시간을 정리해서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섭외에 대한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최행호 PD는 스페셜 MC로 투입됐다가 고정 MC가 된 전현무에 대해 "프로그램의 기획과 녹화 사이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섭외가 쉽지 않았다. 전현무 씨랑 함께하고 싶었는데 워낙 방송가 대세라 스케줄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1, 2회만이라도 해보자고 하다가 결국은 앞으로 계속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에 대해서는 "잠깐의 인연이 있었는데 선뜻 이수근 씨가 손을 잡아줬다. 그래서 진행자로 먼저 픽스하고 다른 섭외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뜻밖의 Q'의 합류 이유에 대해 "최행호 PD와는 '나 혼자 산다'의 인연이고,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말 합류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 돼 정말 아쉬웠다. 그동안의 의리로 꼭 하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1, 2회 정도만 하기로 했다. 그러다 여기 앉게 됐다. 어떻게든 시간을 정리해서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전현무는 마지못해 하시고 저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했다"고 말하며 "제겐 MC석에 앉는 게 큰 꿈이고 희망이었다.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부담이 되어서 누구 하나 제가 하겠다고 나설 수 없었을 거다. 저는 미팅인 줄 알고 갔는데 손을 잡고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그랬다. 깜짝 놀랐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솔직히 웃음을 주는 자리니 누구는 해야 했다"고 전했다.
[사진= MBC 제공]
최 PD는 음악 쥐즈쇼라는 포맷을 정한 이유에 대해 "퀴즈쇼라는 포맷을 정한 이유는 근래 예능이 관찰이나 여행이 많다. 그냥 TV를 보는 포맷이 많다. 하지만 TV에 좀 더 참여를 할 수 있는 게 퀴즈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특정분야를 다루면 어려울 거 같단 생각이 들어 국민들이 좋아하는 키워드인 음악을 잡았다. '뜻밖의 Q'는 음악분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관한 시청자들의 직접 낸 문제를 내는 프로로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뜻밖의 Q'는 시청자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한다. 최행호 PD는 "저희가 홈페이지도 있고 좀 더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싶어서 오픈 채팅방도 만들었다. 제작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있더라. 본격적으로 방송에 나가는 건 2회부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현석 PD는 "12명이나 되니 어수선한 분위기가 없지않아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있다. 그게 우리의 장점이 될 거 같다. 좋은 프로의 장점이 될 것 같다. MC들이 다 대상 MC들이고 베테랑이니 그 어수선함을 잡아준다. 앞으로 점점 밀도있는 프로로 구성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전했다.
또 채 PD는 "저희가 열심히 다양한 연령층에서 재미 포인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쓰디쓴 비판도 받아들이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채 PD는 "저희가 열심히 다양한 연령층에서 재미 포인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쓰디쓴 비판도 받아들이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현무는 "제작진이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같이 야외로 나가면 아류 느낌이 있어서 스튜디오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많이 접목 시켰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주말 버라이어티가 될 것 같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수근은 "현장에서 촬영하다보니 가요계 선후배들이 화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관찰 예능이 유행이긴 한데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직접 문제도 풀고 잔잔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뜻밖의 Q'는 '무한도전'의 후속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이수근은 이에 "제작진이 부담감이 진짜 클 거다. 그게 정말 계속 보인다. 이 시간대에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려야겠단 압박을 느끼는 듯 하다. 하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아지고 있다. 웃음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자신감이 있다"며 "워낙 사랑받은 프로그램 후속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다른 시야로 볼 거 같다. 하지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음악 프로고, 힘을 전혀 주지 않은 자연스러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 또한 "PD와 작가들이 힘들 것이다. 워낙 큰 프로그램의 후속이라 독이 든 성배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어떤 연출진이 와도 힘들 거다. 그 와중에도 차별화된 프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했다. 대한민국 대표 야외버라이어티의 후속이라, 같이 야외로 나가면 아류 느낌이 나서 완전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요즘 유행하는 웹예능 등의 콘텐츠를 많이 접목시켰다. 어떻게든 차별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주말 예능이 될 거다"이라며 "기존에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했다.
전현무 또한 "PD와 작가들이 힘들 것이다. 워낙 큰 프로그램의 후속이라 독이 든 성배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어떤 연출진이 와도 힘들 거다. 그 와중에도 차별화된 프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했다. 대한민국 대표 야외버라이어티의 후속이라, 같이 야외로 나가면 아류 느낌이 나서 완전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요즘 유행하는 웹예능 등의 콘텐츠를 많이 접목시켰다. 어떻게든 차별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주말 예능이 될 거다"이라며 "기존에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했다.
[사진= MBC 제공]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근과 전현무, 제작진은 '무한도전' 후속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솔직한 '셀프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거듭 "많이 혼내달라"고 말했고, 이수근과 전현무가 "뭘 크게 잘못했냐"고 응수하기도.
이수근은 "제작진이 주말 예능이라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다. 그 부담감이 만날 때마다 보인다. 그 시간대 즐거움을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보여서 안타깝다. 2회 녹화를 했는데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수근과 전현무는 '무한도전' 후속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서로 '독이 든 성배'를 마셨다며 이수근은 "갑자기 (독이) 퍼져 나가는 느낌"이라고 호소했고 전현무는 "해독이 되고 있다"며 해탈한 듯한 상반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이수근은 "섭외가 처음부터 우리였겠나. 돌고 돌아왔을 것"이라면서 "최행호 PD가 편집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불안한(?) 출발'을 암시했다.
이수근은 첫 녹화 후 분위기에 대해 "녹화가 끝나고 나서 어수선하긴 했다 그리고 나서 제작진과 감자탕을 먹었는데 최행호 PD, 채현석 PD가 내게 '편집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뜻밖의 Q'는 많이 힘을 줬다기 보다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편안한 프로그램이다. 입가에 미소를 띄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래도 첫방송보다는 2회부터 보시길 권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수근은 "제작진이 주말 예능이라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다. 그 부담감이 만날 때마다 보인다. 그 시간대 즐거움을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보여서 안타깝다. 2회 녹화를 했는데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수근과 전현무는 '무한도전' 후속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서로 '독이 든 성배'를 마셨다며 이수근은 "갑자기 (독이) 퍼져 나가는 느낌"이라고 호소했고 전현무는 "해독이 되고 있다"며 해탈한 듯한 상반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이수근은 "섭외가 처음부터 우리였겠나. 돌고 돌아왔을 것"이라면서 "최행호 PD가 편집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불안한(?) 출발'을 암시했다.
이수근은 첫 녹화 후 분위기에 대해 "녹화가 끝나고 나서 어수선하긴 했다 그리고 나서 제작진과 감자탕을 먹었는데 최행호 PD, 채현석 PD가 내게 '편집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뜻밖의 Q'는 많이 힘을 줬다기 보다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편안한 프로그램이다. 입가에 미소를 띄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래도 첫방송보다는 2회부터 보시길 권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채현석 PD는 "첫 회 녹화 끝나고 최악이라는 말을 들었다. 반성의 시간을 갖고, 미진한 부분을 보강했다. 3,4회차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존에 없는 프로그램이다. 음악 예능을 많이 했지만 그런 느낌이 아니다. '문제적 남자' 음악 버전인데 좀 쉽다.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소재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은근히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중박 이상은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럽게 한 시간이 흘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행호 PD는 "(이 시간대가)프라임타임이고 꿈의 무대다. 고민만 하기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고 격려했다.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디테일한 부분이 미진할 수 있다. 시청자가 주인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행호 PD는 "큰 격차 나는 3등으로 시작하고 싶다"면서 "시청자들과 성장하는,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한, 그런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해 우울한 분위기가 끝내 가시질 않았다.
'무한도전' 후속이라는 점에서 부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뜻밖의 Q'가 과연 어떤 성과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