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연습 사실상 마무리… 올 상반기 한미 연합군사훈련 종료
2018-05-03 11:23
연례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3일 사실상 끝난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시작된 실질적인 키리졸브 연습은 이날 끝나고 내일은 사후 강평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키리졸브 연습은 시나리오별로 한미 전력의 전개·공격·방어 과정 등 전쟁수행 절차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숙달하는 지휘소 연습(CPX)이다.
한미 연합군의 방어에 초점을 맞추는 1부 훈련과 연합군의 반격을 가정하는 2부 훈련으로 나뉜다. 한미 군 당국은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7일 키리졸브 연습을 하루 중단했었다.
한미 군 당국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정세의 분수령이 될 회담을 고려해 이번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어느 때보다 ‘로키’(low-key)로 진행,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