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이병헌 협박녀' 글램 출신 다희, 개인방송 BJ로 복귀?…싸늘한 여론

2018-05-03 09:14

[사진=아프리카TV 캡쳐]


과거 배우 이병헌을 협박했던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던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아프리카TV BJ로 변신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다희는 지난 1일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 시작이라 긴장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하다.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개인 방송을 통해 다희는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피팅모델 일도 하고 이것 저것 하고 지냈다”는 다희는 “그동안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 친구들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개인방송을 하게 됐다. 제가 잘되면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희가 개인방송을 시작한 건 ‘노래’가 하고 싶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전하며 가수 활동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다희의 이러한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식을 접한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앞서 다희는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다희의 사건으로 같은 해 그가 소속된 그룹 글램은 제대로 활동도 해보지 못하고 해체했다. 그로 인해 피해 입은 다른 멤버들을 배려하지 않은 채 실형을 살고 온 범법자의 자숙 기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비판의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제 아무리 개인방송 BJ라 하더라도 다수의 대중이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한 복귀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자신에게는 간절함이라 부르지만 과거 그의 잘못으로 애먼 이들이 피해를 입고, 꿈을 잃었다. 죗값을 치르고 나왔다 할지언정 BJ로 나선 다희를 향한 시선이 고울 수는 없을 거다. 그에게 평생 따라 붙을 ‘이병헌 협박녀’라는 꼬리표를 지우기에는 시간이 아직 부족한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