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남북교류 중심 ‘강호축’을 국가균형발전에

2018-05-02 16:01
“남북정상회담은 5000년 한민족 역사에 가장 획기적인 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강호축'을 국
가 균형발전계획에 포함시켜햐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 중,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고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강호축을 국가균형발전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문제’를 강대국 중심에서 벗어나 남북이 주축이 되어 해결한 의미있는 사건으로 북·미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판문점 선언’은 지금까지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핵폐기’를 담고 있어 ‘한반도의 통일’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반도 선언에서 합의사항이 이행되고, 문재인 정부의 ‘H축 경제개발’이 완성된다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어 급속도로 진행되는 남북관계 속에서 경제·정치·문화 등 다방면에서 충북의 실리를 잘 따져야 하며, 이를 철저히 검토하여 도정에 반영할 것을 당부하며 남북통일의 시대에 통일축으로서의 ‘강호축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강원·충북·호남은 M자(이명박 정부), 철의 실크로드(박근혜정부) 등 번번이 국가균형발전 중심축에서 소외되어 왔다.며, ‘강호축’은 그간 낙후되었던 강원·충북·호남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충북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개념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지방선거 핵심이슈로 부상하였다.

‘강호축’은 아직 잉태되지 않은 상태로 ‘강호축 개발’의 현실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H축)’에 강호축을 포함시키고, 제5차 국토종합발전계획(2021~2040)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강호축을 각 중앙당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건의하고, 강호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 도는 지난 4월 24일 ‘2018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3개분야 22개 남북교류사업을 확정짓는 한편,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및 ‘남북학술교류’ ‘강호축 개발(안)’을 담은 ‘충청북도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을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오천년 한민족 역사에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통일시대 충북의 역할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