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서울히어로즈 후원금 지급 재개

2018-05-02 14:40

넥센타이어는 2일 서울히어로즈프로야구단에 대한 후원금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부터 서울히어로즈 메인스폰서로서 구단을 후원해왔다. 그러나 이장석 전 대표이사와 홍성은 센테니얼그룹 회장 간의 지분 분쟁이 벌어지고 이 전 대표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난 후 넥센타이어는 구단 경영 개선안 마련을 요구하며 후원금 지급을 중단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후 구단과 몇 차례 대화의 기회를 가졌으나 구단이 제시한 경영개선방안이 프로야구 존재의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프로야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과 야구에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 나아가 구단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10구단 체제가 흔들리는 KBO 파행을 막기 위해 2018년 시즌까지 후원비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구단의 경영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이번 후원이 팬, 구단, 리그가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