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Pick] 어린이날 애매한 ‘초등 고학년’, ‘맥포머스’ 패키지 쥐어줬더니…

2018-05-02 14:19
‘센서블록’ 활용 움직이는 완구 '창작', 자연스럽게 '코딩 교육'
다양한 조립난이도‧작동기능성에, 아빠가 신날 요소까지 갖춰

미취학 아동 또는 초등 저학년에게 어울릴만한 조립 이미지다. 하지만 조립에 정답이 없는 이 완구 제품에 초등 고학년 아이가 손을 대자, 어른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창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착!착!’ 블록에 달린 자석끼리 서로 이어붙이는 독특한 조립 소리가 몇 번 이어지자 쉽게 하나의 작품이 탄생됐다. “아빠~, 이건 하늘을 나는 방송국 우주비행선이에요.” 이어 쉽게 ‘툭!툭!’ 해체하는가 싶더니 금세 그 자석블록으로 독특한 집을 만든다. “아빠, 이건 미래형 친환경적인 우리~집~.”
 

한 초등학생이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어린이날 특별패키지를 활용, 움직이는 완구를 조립하고 있다.[사진= 송창범 기자]

한쪽 구석에 처박힐까 우려했던 이 조립식 완구는 어느새 거실의 주인공이 됐다.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한국짐보리가 어린이날을 맞아 내놓은 조립식 장난감 ‘맥포머스’의 특별 패키지다. 어린이 조립식 완구인 ‘레고’ 등 블록을 끼워 맞추는 장난감과 비슷하지만, 자석블록으로 조립하는 또다른 형태의 새로운 조립 완구다.

적정 놀이 연령은 3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지만, 막상 제품을 풀어보니 다양한 자석블록 구성과 조립 난이도는 오히려 초등 고학년은 물론 중학생까지 즐기기에도 충분했다. 특히 ‘센서 블록 세트’가 포함돼 있어 작동‧조정이 가능, 어른들이 더 좋아할 법한 요소까지 갖췄다.

이에 아빠도 자연스럽게 아이 옆에 앉는다. ‘센서블록, 라이트센서, 모션센서, 사운드센서’로 구성된 센서 블록세트를 활용한 조립에 먼저 손이 간다. 우선 책자에 나와 있는 ‘크레인 덤프트럭’, ‘로봇 공룡’, ‘강아지’를 연달아 만들어 센서 액세서리들을 부착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라이트센서’를 부착한 크레인 덤프트럭은 주변에 불을 끄자 스스로 크레인 짐이 덤프트럭으로 이동한다. ‘사운드센서’를 장착한 강아지는 “강아지”라고 부르자 나에게 달려온다. 또 ‘모션센서’를 단 공룡을 로봇 근처로 옮기자, 이를 감지한 로봇이 도망간다.

초등 고학년 아이는 이젠 책자를 덮고, 딱 3개의 센서 액세서리만 가지고 무한한 창작 작품 만들기에 빠져든다. 상상속 우주비행선에, 하늘을 나는 잠수함, 어린이들의 우상이 된 아이언맨의 슈트까지, 만들어지는 조립 제품마다 소리, 빛, 모션에 따라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뉴파워엔진블록’이 엔진 구동의 중심 조립블록이 되고, 이를 연결 또는 방향을 바꿔주는 ‘ㄱ자 엔진커넥터’와 ‘엔진모듈블록’이 제품 조작의 연결을 돕는다. 여기에 ‘R/C리모콘’과 리모콘의 조작을 돕는 ‘R/C블록’, 감각을 표출하는 ‘헤드블록’까지 장착하면, 작동‧조정 범위는 더욱 다양해진다.

이같은 뼈대를 중심으로 기본세트인 305개의 자석블록이 더해지면, 아이의 상상은 현실 제품이 된다. 여기에 무한한 창의력 발산이 가능한 ‘스카이트랙’도 추가됐다. 웨이브, 90도, 스크류까지 다이나믹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제품까지 조립이 가능하다.

거실은 이제 무한한 창조의 공간이 됐다. 자연스럽게 코딩교육과도 연결이 된다. 센서 액세서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놀이가 된다.

다만 센서블록 외 다양한 IT블록 추가 아쉬움이 남는다. 블록을 스마트폰 등의 IT제품과 연결시킬 경우, 손쉬운 ‘작동 프로그램 만들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은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본 구성(305pcs+12cards)에 △짐보리 빅정리함 △브레인 에볼루션 가이드북 △브레인 에볼루션 플레이 매칭북 △브레인 에볼루션 플레이 세트 △맥포머스 스카이트랙 세트(35pcs) △맥포머스 클릭휠 세트(2pcs)가 추가 구성으로 제공되고, 어린이날 특별 사은품으로 △맥포머스 센서 블록 세트가 포함됐다.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사진= 짐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