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촛불쿠데타 명령자 김정은,수행자 문재인”..민주당“국회의원 사퇴시켜야”
2018-05-01 18:31
“제정신 아닌 사람에게 국회의원직 주며 세금 바칠 만큼 경제상황 한가하지 않아”
조원진 의원은 지난달 28일 서울역 태극기집회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어제 보니까 촛불 쿠데타 권력찬탈 명령자는 김정은이고 수행자는 문재인이 확실한 거 보셨죠?”라며 “판문점 선언은 무효입니다”라는 등 막말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1일 ‘최소한의 금도가 없는 조원진 의원은 국회의원 사퇴시켜야 한다’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다음 날인 28일 자신들의 몇 되지도 않은 당원집회에서 마이크를 잡더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연거푸 내뱉었다.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수준이 낮은 것도 모자라, 제정신이 아닌 사람에게 국회의원직을 주며 세금을 바칠 만큼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표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최소한 넘지 말아야 할 금도라는 게 있다”고 말했다.
김현 대변인은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의 막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윤리위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할 것이다”라며 “우리 당과 국민들이 이번만큼은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