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유라시아 실크로드 잇는다…고객사 물류거점 트럭 배송
2018-05-01 18:33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실크로드를 연다.
CJ대한통운은 유럽과 아시아 간 중국횡단철도(TCR)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URASIA BRIDGE SERVICE : EABS)’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국에서 화물을 컨테이너에 넣고 물류센터에서 기차역까지 트럭으로 운송, 철도 화차에 컨테이너를 실어 중국횡단철도를 이용해 유럽지역 기차역까지 수송한 뒤 다시 트럭으로 고객사 물류센터, 공장까지 운송(Door To Door)해주는 것이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가는 화물도 역순으로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철도 운영 전문업체인 RTSB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럽 전 지역에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내에서는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CJ로킨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국횡단철도와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횡단철도를 이용한 유럽-아시아 간 화물운송은 항공운송 대비 비용은 5분의 1, 해상운송 대비 소요시간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특히 남북 경제협력으로 향후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 러시아로 이동하는 육로가 뚫린다면 한반도횡단철도(TKR)-중국횡단철도(TCR)-몽골횡단철도(TMGR)-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유라시아 전 지역 철도 화물운송도 가능해진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를 위한 다양한 국제 복합일관수송 서비스와 첨단 물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