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엔터프라이즈] 우리은행 파워분석
2018-05-02 18:27
"국내 지배력 3점, 글로벌 경쟁력 5점"
![[줌인 엔터프라이즈] 우리은행 파워분석](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02/20180502182509609631.jpg)
우리은행 파워분석[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ajunews.com]
우리은행은 '기관영업의 최강자'다. 1915년부터 103년간 서울시금고를 단독 운영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그동안 단수 금고제를 운영해온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복수 금고를 지정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1, 2금고를 모두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운용자산 규모가 60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 및 주식부문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지주사가 없다. 때문에 지주사 전환에만 성공하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어 국내 지배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쟁력 - 5점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영업망을 가지고 있다. 3월말 기준 총 25개국에 진출해 총 301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238개 점포가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다. 1분기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4887만4000달러다.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M&A를 통해 상반기 중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멕시코·터키·아프리카 등 새로운 지역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10% 수준의 해외순익 비중을 2020년말에는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익성 - 3점
건전성 - 3점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 성장과 여신관리 체질 개선으로 완전한 클린뱅크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손비용은 더욱 하향 안정화돼 전분기 대비 57% 감소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0.34%에서 0.21%로 대폭 낮아졌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2018년 3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79%, 커버리지비율 99.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3.4%포인트 향상돼 우량자산 비중 증대 및 손실흡수 능력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CEO 파워 -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