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활동 재개 NO…수현재시어터 측 "폐업 진행 중"

2018-04-30 15:06
수현재시어터 측 "6월 말 직원들 퇴사 준비 중'

[사진=조재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성폭력 논란에 휘말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조재현이 공연장 업무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보도에 대해 수현재시어터 측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스포츠월드는 조재현 소유의 수현재컴퍼니가 오는 5월부터 연극 '비클래스' 공연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수현재시어터 관계자는 "수현재시어터란 공연장과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분리돼있다"며 "수현재 폐업 선언 당시부터 내년 1월까지 대관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를 진행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저희가 피해 보는 것은 괜찮지만 조재현과 상관없이 대학로 공연을 위해 대관을 하신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 수가 없어서 잔여 계약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행정업무 직원 이외에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으며 직원 모두가 6월 말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현재컴퍼니-시어터를 이끌던 조재현과 관련해서는 "성폭력 논란으로 활동중단 선언 이후 회사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잔여 계약과 관련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하며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