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청해부대, 해적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 가나로 호송 중“
2018-04-30 13:52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지난달 해적세력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을 가나 테마항으로 안전하게 호송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가나 해역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을 나이지리아 인근 해역에서 나이지리아 해군으로부터 인수하여 선사가 있는 가나 테마항으로 호송했다”면서 “이들은 오늘 오전 10시께 도착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월 28일 오전 9시 기니만 해역으로 출동했다.
청해부대가 기니만 해역에 도착해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납치범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15분간 도진우 청해부대장을 비롯한 마린711 선원들과 통화를 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 이렇게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