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송

2018-04-30 09:23
남편이 이달 초 서울가정법원에 제기

[사진=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 만에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지난 2일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박씨는 별도 조정 절차 없이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사건은 현재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권양희 부장판사)에 배당된 상태다.

재판부는 이달 중순께 조 전 부사장에게 소송 관련 문서를 송달했지만, 조 전 부사장은 현재까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았다. 재판기일 역시 잡히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강남 유명 성형외과 원장 A씨와 결혼해 슬하에는 쌍둥이 자녀가 있다.

그는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칼호텔네트워크사장으로 복귀했으나, 최근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또 한 번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