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정호, 메이저 복귀 앞두고 사과 성명 발표

2018-04-28 15:38
강정호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1)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 앞서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했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 동료들, 피츠버그 구단, 팬들 등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다. 정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준 미국 정부에 매우 감사하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 팀 동료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매우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워했던 야구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정호는 "더 이상, 더 이상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27일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