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30대 여성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구로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 41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선로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오류동역 투신 사고 열차 기관사는 경찰 조사에서 “오류동역 플랫폼에서 사람이 뛰어드는 것을 보고 급제동했지만, 제동거리가 짧아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서울구로경찰서의 한 형사는 이 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오류동역에서 투신해 사망한 여성의 신원은 확인됐다. 사고 후 유가족들을 조사했고 타살 혐의 등을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투신 사고로 동두천 방향 열차 운행이 약 20여 분 동안 차질을 빚다가 오후 1시 15분쯤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