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NC 투수 왕웨이중, 창원시 홍보대사 위촉

2018-04-26 16:39

[NC 다이노스 투수 왕웨이중.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남 창원시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대만 출신 투수 왕웨이중(王維中)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창원시는 오는 2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NC와 두산 베어스의 NC 홈경기에서 왕웨이중을 창원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6일 밝혔다.

왕웨이중은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첫 대만 출신 선수다. 현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58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는 올 시즌 왕웨이중이 NC에 입단한 이후 대만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1일 왕웨이중이 선발 등판한 NC 홈경기 때 대만 타이중 시와 국제우호 도시 협약을 맺었다. 타이중 시는 왕웨이중이 졸업한 대만체육운동대학이 있는 곳이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 5일 NC 다이노스·에어부산과 대만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NC 구단은 야구장을 찾는 대만 단체 관광객에게 그라운드에서 사진을 찍는 기회를 제공하고 야구장 전광판에 환영 문구를 송출한다. 또 야구 기념품 할인 혜택도 준다. 에어부산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대만 현지 지점을 활용해 창원시를 방문하는 여행객 모집을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