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현대건설, "올해 해외건설 수주 12.3조 목표"

2018-04-26 11:02
- 3년 연속 영업익 1조 달성...유가회복 긍정적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건설명가'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경기 흐름에 맞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만전을 다한다는 각오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6조8544억원, 영업이익 1조119억원, 당기순이익 37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3년 연속 1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 4년 연속 1조원 상회 목표

올해 들어서도 수익성이 돋보이는 국내외 수주물량이 줄을 잇는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개포8단지, 하남 감일 포웰시티, 김포 향산리 프로젝트 등 국내 자체사업 매출확대로 작년보다 4.4% 증가한 17조6000억원 달성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6942억원이 줄어든 2조9016억원(매출액 대비 약 17%)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말보다 25.1% 포인트 개선된 119.5%,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0.7% 포인트 개선된 181.4%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채 신용등급에서도 현대건설은 AA-등급으로 국내 건설사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2017년 말 수주잔고는 2016년 말 대비 7.2% 상승한 70조6087억원을 유지, 약 4.2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을 확대해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대비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최우선시하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스피디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투아스 터미널 2단계’ 매립공사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제공]


◆선택과 집중, 시장 다변화 통해 23조9천억원 신규수주 목표

지난해 현대건설 신규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항만공사,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을 통해 전년 말 대비 2.3% 상승한 21조71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1% 증가한 23조9000억원, 이 중 해외에서 전체 수주의 51.4% 수준인 12조3000억원(연결기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발주 증가 기대감으로 중동·아시아 지역 중심의 해외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건설시장 규모는 5조3000억 달러 수준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은 경제성장률이 가장 양호하고 타 지역 대비 인프라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중동지역 물량은 작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지역에서 대형 공사 발주가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기조에 맞춰 현대건설의 전통적 수주강세 국가인 U.A.E, 카타르, 사우디 등 주요 국가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U.A.E가 내수 수요증대에 따라 메가(Mega) 단위의 사워가스(Sour Gas)개발 사업을 다수 발주 계획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를 통한 재원으로 오일&가스 개발 사업을 다수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도 2022년 월드컵 개최 관련, 관련 공사를 지속 발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이라크의 경우 인프라 복구 및 확충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날 2단계 매립공사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8억 달러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가스처리 확장 프로젝트와 5억 달러 규모 카타르 가스 프로젝트, 4억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10억 달러 규모 사우디 가스프로젝트, 13억 달러 규모 UAE 가스프로젝트 등을 수주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 등 고성장이 전망되는 국가와 미얀마·캄보디아 등 신흥 유망 국가 중심으로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만 아·태지역은 시장 잠재력이 높지만 국가별 특징이 상이하므로 국가별 전략을 최적화해 수주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수익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관리 내부 패키지 [자료= 현대건설 제공]


◆올해 주택 1만7426가구 공급 목표…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아파트 구현

국내 건설시장의 경우 2016년부터 주택사업 호황으로 건설사들은 민간 주택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나 올해 정부 SOC예산 중 신규사업 축소 및 민간수주 감소로 인해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 수주전략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해 내실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주택 분양 목표가구는 1만7426가구로 지난달 디에이치자이개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이어 이달 세종 마스터힐스를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이달 27일에는 2603가구 규모의 '하남 감일 포웰시티'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내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청정한 아파트 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단지 내·외부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세먼지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기술'을 개발해 단지별 특성에 맞춰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해 외부 미세먼지 관리 패키지, 세대 환기 시스템 , 주방 후드-환기장비 연동시스템,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 자동 배기 시스템 등 5가지 기술을 개발했다. 특화된 미세먼지 관리 기술은 방배5구역,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미세먼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기술을 통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입주민들을 보호하고, 보다 쾌적하고 고객들이 안심하며 지낼 수 있는 청정아파트 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