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 기초 단체장 경선 결과 발표…여수·순천 등 현역 시장 대거 탈락

2018-04-24 18:09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4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치른 전남 기초단체장 13개 지역의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전남도당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오후 10시까지 권리당원 및 일반 유권자 안심번호 자동응답 시스템, ARS 여론조사로 50%씩 반영하는 지역의 시장·군수 경선을 실시했다.

지역별로 △여수 권세도 △순천 허석 △나주 강인규 △담양 최형식 △구례 김순호 △장흥 박병동 △강진 이승옥 △해남 이길운 △무안 정영덕 △함평 김성모 △영광 김준성 △장성 윤시석 △진도 이동진 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경선에 출전한 민선 6기 단체장 7명 가운데 주철현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김성 장흥군수 등 4명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탈당, 과거 행적 등에 따른 감점과 가점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단수 추천으로 광양(김재무), 곡성(유근기), 고흥(공영민), 보성(김철우), 화순(구충곤), 완도(신우철), 영암(전동평) 등 7개 시·군은 후보가 확정됐다.

목포시장 후보 경선은 김종식, 김한창, 조요한, 최기동 예비후보가 조만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신안군수 후보 경선은 보류됐다.  

한편 더민주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광주지역 5개 구청장 경선 후보 심사를 열고 △동구 강수훈·강신기·양혜령·임택 △서구 김보현·김영남·서대석 △북구 문상필·문인·조오섭 △광산구 김영록·윤난실·윤봉근 예비후보를 경선 컷오프 통과시켰다. 이들 후보 경선은 다음달 3∼4일 해당 선거구 권리당원 ARS투표 50%와 안심번호국민ARS투표 50%를 반영해 실시한다.

반면 남구는 중앙당 요청에 의한 보류지역으로 지정돼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