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국무 인준안 상원 외교위 통과..본회의도 통과될 듯

2018-04-24 09:5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사진=AP/연합]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주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앞서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 반대를 선언했던 랜드 폴 공화당 의원은 23일 표결에서 막판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인준안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교위 소속 공화당 의원 11명은 모두 찬성했고 민주당 의원 10명 중 9명은 반대, 1명은 기권했다. 

상원은 이번주 전체회의에서 폼페이오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인데 올해 가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텃밭에 출마하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폼페이오 인준안 찬성 의사를 밝힌 만큼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공화당은 폼페이오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협의가 가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인준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