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향기품은 장군차" 등 김해 가야차(茶) 문화 한마당 개최
2018-04-23 18:22
가야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땅 김해에서 '제14회 가야차(茶)문화 한마당' 행사가 가야 문화축제와 연계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로왕릉과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장군차는 가야를 건국한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 공주가 서기 48년 아유타국에서 시집오면서 혼수품으로 차 씨앗을 가져와서 지금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다.
행사 기간에 장군차 홍보관을 운영해 가야의 숨결과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역사성과 최근 각종 차 품평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우수성, 최초 전래지의 역사성, 명차 제다과정 등을 집중 홍보하게 된다.
또한 오는 28일 11시부터는 수로왕릉에서 김해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차인(茶人)들의 합동 헌다례를 시작으로 수로왕릉 뜰 특설무대에선 지난해부터 정립해 온 허왕후 궁중다례를 비롯한 각종 다법을 관람객들에게 직접 시연해 보인다.
전국에서 모인 차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찻자리경연은 관람객과 차인들이 함께하면서 전국 각지의 차향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야왕도 김해에서 이천년 신비의 역사와 문화를 감동으로 느끼고 그 향기를 가득 담아 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