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한국형TDF' 2년만에 수탁고 4200억원

2018-04-23 16:29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TDF'가 출시 2년만에 총 수탁고 4202억원(20일 기준)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한국형TDF는 2016년 4월 처음 출시됐다.

국내 TDF 시장은 약 1조원으로,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가 이 중 약 43.8%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자산의 투자비중에 따라 2015부터 2045까지 7개 펀드로 구성된다.

주식 비중이 가장 많은 '삼성 한국형TDF2045'는 최근 1년 12.17%, 설정 후 21.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 한국형TDF2015'는 최근 1년 동안 4.11% 수익률을 내고 있다.

TDF는 미국에서 연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캐피탈그룹과 공동으로 1년여에 걸쳐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춰 한국형으로 재설계했다. 김정훈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이 TDF에 주목하고 있어, 국내 TDF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