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현민 물벼락 갑질' 피해 광고대행사 압수수색
2018-04-18 18:56
"당시 회의 녹음 ·참석자 문자 내용 확인 중"
경찰이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에게 '물벼락 갑질'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광고대행사 A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 등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당시 회의 녹음 내용과 회의 참석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조 전무가 유리잔을 던졌는지, 책상 위에서 밀쳤는지를 놓고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