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 또 하나의 '야심작'…이번엔 공공임대 '행복주택' 공급

2018-04-17 15:39
1단계 사업 4층 규모 25세대 공급…월 임대료 6∼14만 원
2단계 사업 지상 20층 규모 534세대 건립…45㎡형 보증금 4600만 원. 월 23만 원에 공급

평택도시공사 전경. [사진=평택도시공사 제공.]

평택도시공사가 또 하나의 '야심작'을 내놨다. 이번엔 공공임대 '행복주택' 공급사업이다.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층,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전, 월세 구매에 따른 어려움을 조금이나 해소하고, 출산을 장려해 보자는 의지에서 추진됐다.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845-3 800㎡ 부지에 1단계가 조성된다. 부지는 평택도시공사가 보유했다.

여기엔 지상 4층, 전용면적 16㎡ 10가구와 △30㎡ 6가구 △36㎡ 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임대 조건 또한 주변 시세의 60~80% 이하로 부여된다.

16㎡ 타입은(보증금 1360만원, 월 6만원), 29㎡ 타입(보증금 2160만원, 월 10만원), 36㎡ 타입(보증금 2800만원, 월 14만원)수준이다.

1단계 공사는 이르면 올해 말쯤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여기에는 약 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바로 2단계로 이어진다.

현재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용도변경 등 세부계획 작업이 들어갔다. 평택시 이충동에 위치한 학교용지 1만600㎡ 부지를 활용하게 된다.

건축규모는 지상 20층과 지하 2층으로 건립되며, 7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모두 3가지 유형으로 534세대가 공급될 예정인데, △16㎡(160세대) 타입은 보증금 1500만원, 월 7만원 △29㎡(160세대) 타입 보증금 2900만원, 월 14만원 △45㎡(214세대) 타입 보증금 4600만원, 월 23만 원 수준이다. 자격요건은 공공주택 특법으로 적용된다.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근로자 등 사회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평택 남부와 서부, 북부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현안에 맞는 공공 임대주택 사업을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