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불청객' 미세먼지 대책에 3년간 460억 투입
2018-04-17 14:41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대책' 발표
올해 예산 109억원 투입 지원 예정
내년 177억원 투입… 청소비도 지원
올해 예산 109억원 투입 지원 예정
내년 177억원 투입… 청소비도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463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서울 모든 초등돌봄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또 보건실이나 특수학교에도 정화장치가 마련된다.
교육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일반교실(2만3697곳) 중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1만3096곳 전체에 올해 안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예산 109억원을 투입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전면 설치하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순차적으로 내년에는 177억원, 2020년에도 17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보건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819곳에도 정화장치를 마련한다.
체육관이 있는 학교에는 청소비도 지원한다. 실내체육관이 마련된 학교 823개교에 각 200만원씩 투입해 학생들이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립초 1학년 교실 청소를 위해 학급당 10만원씩 3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부터는 교실청소비 지원을 공립초 2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법 등 미세먼지 대응교육도 강화하고 교직원 연수도 매년 두 차례 실시하겠다"면서 "미세먼지로부터 학생·교직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응 전략 마련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