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재 이상설 선생 101주기 추모식 22일 개최
2018-04-16 13:58
‘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 생가 주변에 기념관 건립 추진
오는 8월 중국 현지서 독립운동 기념비 제막식
오는 8월 중국 현지서 독립운동 기념비 제막식
16일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독립 운동가이자 한학자·수학자인 이상설 선생 순국 101주기 추모식은 22일 충북 진천군 ‘숭렬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순국 101주기를 맞아 선생을 추모하는 ‘전국시낭송대회’를 전국 예선을 거쳐 추모제 전날 ‘조명희문학관’에서 본선대회를 연다.
또 충북혁신도시 내 서전고등학교 교정에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 ‘어록비’를 건립하고 만주‧연해주 일대 항일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1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각 급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진천군과 (사)이상설기념사업회는 지난해 3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 밀산(密山)시와 선생의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8월 한흥동 현지에서 이상설 선생 독립운동 기념비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 이종찬‧윤형섭‧이상배 공동위원장 △함세웅 (사)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 △이부영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장 △김삼웅 (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장 △김삼렬 (사)독립운동유족회장 △조인래 (사)조소앙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 △차영조 (사)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장 △이우재 (사)매헌윤봉길월진회장 △임종선 (사)민족대표33인유족회장 △민성진 (사)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이성우 초려기념관장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이석형 회장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 추진위는 진천읍 산척리 선생 생가 주변에 87억7000만원을 들여 2446.47㎡ 규모의 기념관을 짓기로 하고 2020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1인, 1만원,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