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중생 창작 교육 위해 학생 수송 버스 지원

2018-04-16 13:09

서울시교육청은 17일부터 총 75교(초등학교 46교·중학교 29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학교 밖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어주는 길동무 차량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학생들의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길동무 차량은 학생들을 메이커 스페이스까지 이동시켜주는 학생 수송 버스를 뜻한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 스스로가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다.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제작해보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이끄는 과정이다.

교육 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6곳의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3D 프린팅과 비트브릭(교육연구정보원) △로봇 손 제작 및 종이 기어로 장난감 만들기(세운상가) △3D 모델링과 로봇코딩(서울시립과학관)이 진행된다.

아울러 △3D 모델링과 아두이노(개포디지털혁신파크) △스크롤 쏘 '나무오리기'(서울새활용플라자) △드론 및 가상현실 체험(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공유하는 협력적 괴짜를 키우기 위한 '서울형 메이커 교육 중장기(2018~2022년) 발전 계획'을 발표했는데 '길동무 차량' 운영을 시작으로 메이커 교육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