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4~6월 대구에서 6800가구…"분양 큰 장 선다"

2018-04-16 13:05
2014년 2분기 이후 최대 물량

대구광역시 분기별 분양현황 [자료= 부동산인포]


대구광역시에서 올 4~6월 분양시장이 크게 설 전망이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2분기(4월~6월)에 대구지역에서 7461가구(총 가구수 기준) 규모의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이는 주택경기가 호황기를 맞았던 2014년 2분기의 1만482가구 분양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대구지역은 2014년 이후 꾸준히 분양물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유래 없는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수성구에서 분양한 서한의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280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 북구에서 분양한 일성건설의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도 평균 1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구 지역 첫 분양 물량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남산'도 346대 1의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에 나선 GS건설의 '복현자이'도 평균 171대 1, 최고 9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단일 평면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은 대부분 생활환경이 잘 갖춰진 도심지역 물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범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18㎡, 414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 분양은 194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해 '달서 센트럴 더샵'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789가구 중 전용 59~72㎡ 37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금성백조주택은 북구 연경동 연경지구에서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한다.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새 단지로 711가구 모두 일반분양 몫이다.

동부건설도 범어동 현대빌라를 재건축하는 '범어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전체 88가구 중 45가구만 일반분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