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별이 된 아이들, 대한민국 달라지게 해…세월호 진실규명·미수습자 수습 계속할 것"
2018-04-15 12:39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건의 4주기를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세월호로 희생된 아이들을 기리며, 세월호 진실 규명과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내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영결식이 있다. 합동영결식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슬픔에 빠질 유가족들과 국민들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낼 것"이라면서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며 "미수습자 가족들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면서 "시간이 흘러도 줄어들지 않을 유가족들의 슬픔에 다시 한번 위로를 보낸다"고 목소리를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변하게 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비극'이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다.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됐다.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됐다"며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달라질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우리 가슴 속에 묻혀있기 때문으로, 아이들이 가슴 속에서 살아날 때마다 우리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가 아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죽음을 바라보며 생명의 존엄함을 되새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달라질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우리 가슴 속에 묻혀있기 때문으로, 아이들이 가슴 속에서 살아날 때마다 우리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가 아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죽음을 바라보며 생명의 존엄함을 되새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