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법 전문가, 인천공항에 모였다
2018-04-13 07:58
제9회 국제 항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4월12일부터 나흘간 인천공항에서 열려
제9회 국제 항공법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12일부터 나흘간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국내 기관이 이 행사를 유치한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12일 개막식에는 국토교통부 구본환 항공정책실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을 비롯해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한국항공우주정책법학회 최준선 회장 및 대회 참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동·서의 만남 : 국제 항공운송산업의 새로운 지평의 발견”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항공분야의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항공분야 전문가 및 대학생들이 법리 논쟁을 벌이는 항공법 분야의 대표행사로, 2010년 첫 대회 이래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대회는 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토교통부, 국내외 로펌 및 항공법 전문가 등 60명으로 구성된 판사진의 판결에 따라 우승 및 준우승 팀이 가려지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은 “이번 모의재판대회 개최를 통해 항공산업의 국제적 석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항공법 학계의 미래 전문가들에게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앞으로 항공교육 분야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항공분야 글로벌 교육허브'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