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김영규 체제 첫 조직개편… '영업 강화‧여성 발탁' 방점
2018-04-12 21:14
IBK투자증권 김영규 대표가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영업력 강화'와 '여성·내부 인력 발탁'에 방점이 찍혔다.
12일 IBK투자증권은 IBK기업은행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영업본부제 도입과 본사 영업부문의 기능별 재편, 중소기업 전담 조직 신설, 여성과 내부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영업 면에서는 경인·부산·남부 등 지역별 영업본부제를 도입해 지점 역할을 늘렸다.
기존 투자은행(IB) 부문은 전통적인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자산관리(WM)와 도매(WS·Wholesale) 사업부문을 합쳐 자산관리사업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리서치본부에 중소기업분석부를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경영전략본부에는 시너지추진실을 만들어 중소기업 위상 강화를 위한 다자간 협약 등 대내외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구조화사업부문의 최미혜 이사는 부동산금융2본부장에 발탁돼 창사 이후 첫 여성 임원이 됐다. 상품마케팅팀과 고객자산운용팀, 재산신탁팀, 연수팀 팀장에도 여성이 중용됐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문장과 본부장에 내부 인사를 대거 발탁해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업무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추구했다"며 "영업본부장에도 모두 일선 지점장이 발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