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중일 정상회담 5월 일본 개최' 확인
2018-04-11 19:25
남북→한중일·한미→북미' 순으로 연쇄 정상회담 개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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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5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1일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 접견 결과에 대한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 그간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을 평가하며 지지해 왔다고 하고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중일이 순차적으로 여는 3국 정상회담은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 중국의 소극적인 자세와 한국의 탄핵 정국 등이 얽혀 2년 반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이번 달 1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5월 말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가속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