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1일 日 고노 외무상 접견…한중일 정상회담 등 논의할듯

2018-04-10 17:09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이 3월 12일 도쿄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 국정원장은 고노 외무상에게 최근 방북과 방미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다.

일본 외무상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2015년 12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방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고노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간 상호 관심사와 한일관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11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듣고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고노 외무상 접견에 앞서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WEF) 홍보차 이날 방한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접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