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리아 사태 등 중동 리스크에 급등...WTI 3.3%↑
2018-04-11 08:15
브렌트유 3.7% 상승..."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
중동 리스크에 안전자산인 금값도 상승세
중동 리스크에 안전자산인 금값도 상승세
10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태 등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3%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9달러(3.3%) 높은 65.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55달러(3.71%) 상승한 71.2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 등 외신은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남미 순방도 취소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도 원유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중동 리스크가 번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늘어나 금값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 대비 온스당 5.80달러(0.4%) 높은 1345.9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