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전 선제골’ 제코 “아무도 믿지 못할 일·AS 로마가 해냈다” [챔피언스리그]

2018-04-11 07:47

[AS로마 선수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분명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았을 때 AS 로마가 해냈다.”

에딘 제코가 3골 차를 뒤집고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벅찬 감정을 전했다. 로마의 기적은 현실이 됐다.

AS로마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서 1-4로 졌던 AS로마는 1, 2차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AS 로마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시절이던 1983-84시즌 이후 3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제코는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믿기 힘들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코는 “현재의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았을 때 AS 로마가 해냈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