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부동산 종목 ‘초록불’…VN지수 1204.33p 마감

2018-04-10 09:01

9일(현지시각) 베트남 VN지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시의 은행과 부동산 주에 들어온 ‘초록불’이 VN 지수를 1200p 위로 끌어올렸다.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상승 곡선은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9일(현지시각)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VN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36%) 뛴 1204.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1207.45포인트였다.

이날 VN 지수는 거래 직후 1200포인트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205포인트 선을 웃돌았던 VN 지수는 거래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돼 1205포인트 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현지 경제매체인 베트남비즈는 “은행과 부동산 종목이 여전히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호찌민시개발상업은행(HDB), 부동산개발업체 빈그룹(VIC)의 자회사 빈콤리테일(VRE), 사이공증권(SSI)에 외국인 투자자가 주로 몰렸다”고 전했다.

VN 지수가 사상 최고점에 도달하는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 지수는(중·소형주)는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0.17%) 빠진 137.79포인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대형주 간의 움직임이 지수의 상승곡선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VN 지수가 한계점인 1200포인트를 극복했기 때문에 변동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신중한 투자를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