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G2 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다우지수 등 미국증시 반등...유럽은 보합세
2018-04-10 08:13
다우지수, 마지막 거래일 대비 0.19% 상승...S&Pㆍ나스닥도 반등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반등 견인...FBI 코헨 사무실 급습은 악재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반등 견인...FBI 코헨 사무실 급습은 악재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고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6.34포인트(0.19%) 높은 23,979.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9포인트(0.33%) 상승한 2,613.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3포인트(0.51%) 높은 6,950.34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믄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잇따라 "미·중 간 무역 전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영향을 받아 반등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기대치를 높였다.
다만 미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의 사무실을 급습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FBI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허가를 통해 코헨의 사무실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경제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서 직접 영향을 받는 보잉의 주가는 이날 1.1% 하락 마감했다. 개인 정보유출 관련 마크 저커버그 대표의 의회 증언을 앞둔 상태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0.5%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1.3% 오른 21.7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마지막 거래일 대비 5.15포인트(0.10%) 상승한 5,263.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15% 높은 3,413.0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