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술주 반등에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상승...유럽은 하락
2018-04-04 08:19
다우지수 1.65% 상승, S&P·나스닥도 평균 1% 이상 올라
유럽증시, 애플 자체 칩 생산 보도에 반도체 등 IT 관련주 급락
유럽증시, 애플 자체 칩 생산 보도에 반도체 등 IT 관련주 급락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반등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89.17포인트(1.65%) 높은 24,033.3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57포인트(1.26%) 상승한 2,614.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16포인트(1.04%) 오른 6,941.2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기술주들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고 전날 급락했던 지수에 대한 반작용이 일어나면서 상승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가 계속되는 등 변수가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은 남아 있다고 CNBC 등 외신은 보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10.67% 내린 21.1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 지수는 최근 ·나급등하면서 증시 불확실성을 높였으나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2분기 첫 거래가 시작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애플의 자체 칩 제작설이 번진 뒤 정보기술(IT) 업종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26.15포인트(0.37%) 떨어진 7,030.46에 마감했다.
앞서 애플은 2020년부터 맥(Mac) 컴퓨터에 자사가 제작한 칩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후 뉴욕 증시에서 인텔을 포함한 반도체 주가가 하락하자 유럽증시에서도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