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컨트랙 탑재한 반려동물 기반 휴니코인...1000만 반려인 시대 공략한 가상화폐 관심

2018-04-04 17:00
휴니멀 블록체인, 지난달 29일 국회 대한민국헌정회에서 블록체인 관련 세미나 열어
반려동물 기반으로 한 휴니코인, 반려동물 정보 관리 및 다양한 스마트컨트랙 활용 가능

김봉균 휴니멀 블록체인 대표.[사진=휴니멀 블록체인 제공]



국내 반려인 1000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려동물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스타트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봉균 휴니멀 블록체인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 대한민국헌정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블록체인기술과 4차산업혁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기준,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2020년에는 6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대표는 “현재 유기동물이 해마다 10만마리 이상 생겨나고 있어 이같은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인 반려동물 등록제 도입 여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내장형 무선칩이나 외장형 전자태그, 인식표 등은 혐오감도 있으며 분실위험도 있다. 또 규제만 있는 등록제 시행으로 보상이 뒤따르지 않는다”며 “실제 활용도가 없고 등록에만 기능이 집중돼 구청에서 강제로 시행할 뿐”이라고 현행 제도의 한계를 꼬집었다.

이처럼 열악한 반려동물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휴니멀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인 휴니코인을 내놓게 됐다.

휴니코인은 스마트컨트랙이 담겨있어 블록체인만의 보안체계 속에서 반려동물의 식별정보, 보험가입 정보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김 대표는 자부했다.

이를테면 수의사가 반려견 의료기록을 보관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의료기록 컨트랙가 제공될뿐더러 반려견 정보 공유를 위하 반려동물 스마트 컨트랙을 접목한다.

여기에 수의사의 자격등록까지 관리해줄 수 있는 수의사 스마트 컨트랙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는 게 휴니멀 블록체인측의 설명이다.

김봉균 휴니멀 블록체인 대표는 “휴니코인을 획득하게 되면 블록체인 생성과정에 참여가 가능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켜나가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휴니코인을 토큰으로 교환하거나 상호 교환이 가능할뿐더러 외부 거래소에서 주류화폐로 교환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휴니멀 에코 시스템.[사진=휴니멀 블록체인 제공]